클라우드 퍼스트를 넘어 스마트 클라우드로

                                                                                   출처 : Dell Technologies

 

지난 3~4년 동안 많은 조직의 최우선 과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말 그대로 일반 기업이 디지털 기업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존에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거나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은 있었지만 이제 그 정도 가지고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습니다. 특히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하면서 디지털 기업으로의 전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계기가 됐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잘 활용하는 정도가 아니라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해야 한다는 변화에 대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첫번째 요건은 클라우드 도입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하는 목적이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함인데, IT 인프라가 클라우드가 아니라면 디지털 변화에 대처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클라우드 없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구하는 수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퍼스트(Cloud First)’를 외쳐왔습니다. 그 모든 혁신에 앞서 인프라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바꿔야 다른 혁신을 시도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은 예기치 않은 부작용도 가져왔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셰도우 IT의 증가입니다. 셰도우IT는 CIO 조직의 컨트롤에서 벗어난 IT 도입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기술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CIO 조직이 IT 도입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각 부서마다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그때그때 구매해 사용합니다. 셰도우 IT는 비용 낭비, 데이터 유출 위협 증가 등의 문제를 일으킵니다.

또 IT의 복잡성도 커집니다. 클라우드에서 손쉽게 IT를 구매할 수 있다보니 다양한 종류의 클라우드가 사내에 들어오게 되고, IT부서 입장에서도 클라우드 벤더에 대한 락인(Lock-In)을 피하기 멀티 클라우드를 정책을 도입하기도 합니다. 또 기업 인수합병 등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복잡한 멀티 클라우드 환경이 조성되기도 합니다. 여기에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자체적으로 구축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더해지면 기업은 자연스럽게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놓이게 됩니다.

그러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이 ‘무분별한 클라우드 확산’이 되어선 곤란합니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은 클라우드는 CIO에게 새로운 숙제를 안겨줍니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 퍼스트’를 넘어 ‘스마트 클라우드’에 대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무조건 클라우드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기조를 넘어 가장 현명하게 클라우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스마트 클라우드’란 무엇일까요?

델테크놀로지는 스마트 클라우드에 대해 “특정 클라우드에 휘둘리거나 락인되지 않고,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를 오가며 우리 조직에 딱 맞는 클라우드를 선택해 이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비용을 가장 최적화하고, 비즈니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AI를 비롯해 혁신 기술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가 바로 스마트 클라우드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IT인프라를 클라우드로 바꾸는 것만으로는 스마트 클라우드가 될 수 없습니다. 다양한 클라우드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아키턱처와 이에 대한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이 필요합니다. IT업계에서는 이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이라고 부릅니다.

리눅스재단 산하 오픈소스 재단인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 이하 CNCF)’은 아래와 같은 조건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정의합니다.

  • 컨테이너 단위로 관리 : 애플리케이션은 컨테이너라는 독립적인 배포 단위로 개발 및 운영. 코드와 컴포턴트는 재사용 가능
  • 자동화 방식의 스케줄과 관리로 서버 자원의 효율성을 높이고 자원관리와 운영비용을 절감
  • 마이크로서비스 활용 : 작게 분리된 기능 덩어리인 마이크로서비스를 조합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비즈니스 민첩성 확보입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요구가 생겼을 때 더 이상 새롭게 애플리케이션 전체를새로 개발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개발된 컨테이너를 조합하고, 필요한 특수 기능 몇 개만 컨테이너에 담아서 배포하면 됩니다. 또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은 CI/CD(Continuous Integration/Continuous Delivery)를 추구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무중단으로 업데이트됩니다. 대규모 서비스의 경우 하루에도 수십, 수백 번의 배포가 이뤄지기도 합니다.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핵심기술은 컨테이너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라 불리는 가상의 블럭에 담아서 배포하는 이 기술의 장점은 어느 클라우드 환경에서나 구동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베어 메탈 등 어떤 환경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할 수 있게 해줍니다. 즉 스마트 클라우드를 구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기술이 컨테이너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수의 컨테이너를 운영하는 것은 복잡성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일으킵니다. 수십, 수백 개의 컨테이너가 서로 연결된 상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이를 일일이 관리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등장한 것이 쿠버네티스(kubernetes)입니다. 쿠버네티스는 구글이 오픈소스로 공개한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툴입니다. 쿠버네티스는 컨테이너를 배치·실행하고, 수명 주기를 관리하며, 컨테이너 간 네트워크나 인프라를 관리합니다.

쿠버네티스는 뛰어난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툴이지만,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픈소스 쿠버네티스를 직접 구축해서 운영하다보면 마스터 관리 포인트가 너무 많고 복잡합니다. 숙련된 IT 운영자가 많은 조직이라면 쿠버네티스를 직접 설치해서 운영하는 것이 큰 문제는 아니겠지만, 내재화 된 IT 기술력이 많지 않은 조직이라면 쿠버네티스의 어려움 그 자체가 애플리케이션 운영 혁신에 방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은 쿠버네티스 운영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서비스나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나무기술은 ‘칵테일 클라우드’라는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공급합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칵테일 클라우드는 어떤 오픈소스나 어떤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든지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는 툴로 IT개발자-관리자가 애플리케이션을 설치/배포/운영을 자동화시켜준다고 합니다.

스마트 클라우드는 피할 수 없는 대세입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역행하지 않기 위해서는 똑똑한방식으로 클라우드를 이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클라우드네이티브와 같은 기술환경이 마련돼 있어야 합니다.

출처 : “클라우드 퍼스트를 넘어 스마트 클라우드로” – Byline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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