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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인터넷 메타버스(Metaverse)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 엣지컴퓨팅

                                                                                                                                                                                                                                                                                                                 출처: Samsung newsroom

미래형 인터넷 메타버스(Metaverse)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 – 엣지컴퓨팅

– 영화와 게임 속 메타버스는 이미 현실

–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의 엣지컴퓨팅 전략

– 네트워크 비용 절감, 전송지연과 서비스 장애 축소, 민감한 데이터의 효과적인 제어

증강현실(AR, Augemented Reality)과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을 넘어 메타버스(Metaverse) 가 각광을 받고 있다.
‘메타버스’라는 말은 닐 스티븐슨이 1992년 발표한 SF 소설인 스노우크래시(SnowCrach)에 처음 사용됐다고 한다. 가상현실에 기반한 미래형 인터넷으로 메타버스를 만들고, 이 안에서 사람들은 아바타의 형태로 서로 교감한다는 것이 이 소설의 설정이다. 메타버스에 기반한 가장 대표적인 대중매체인 매트릭스 이후 수많은 작품에서 볼 수 있듯 많은 SF 영화나 소설에서 메타버스는 단골 소재로 자리잡았다. 대중매체의 메타버스는 1982년 월트 디즈니에서 만든 트론(Tron)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도 한다.
온라인 게임 세계에서도 메타버스는 널리 활용되고 있고, 메타버스 게임 유저들은 또다른 가상세계 안에서 다른 유저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간다. 유튜브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로블록스(Roblox) 영화나 뮤직비디오가 로블록스 메타버스의 규모를 짐작케 하고, 이러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진 배경에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있다. (참고: https://brunch.co.kr/@louis1st/415)
메타버스의 세계는 눈에 보이는 요소뿐만 아니라 세상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모든 요소들을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요컨대,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들어가든, VR기기를 통해 들어가든, 모든 참여자가 동일시간에 똑같은 세계를 보고 느끼도록 하는 것이 메타버스의 관건이다. 이를 구현하려면 다양한 기술이 필요하지만, 그 중에서도 에지컴퓨팅 기술이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핵심 기술로 대두되고 있다.

에지컴퓨팅 서비스가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는 분야가 5G 네트워크이다. 네트워크의 마지막 단, 즉 에지(Edge)가 사업영역인 이동통신사는 컴퓨팅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게 하는 기술, 즉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이 적용됐고, 이처럼 통신사를 중심으로 5G의 핵심 서비스인 에지컴퓨팅이 확산됨에 따라, 네트워크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은 곳에 에지컴퓨팅을 제공하는 사이트가 구축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도 에지 영역으로의 서비스를 확장하려면 통신사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1위 서비스인 아마존에서 5G 초저지연 전송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에지컴퓨팅 서비스로 웨이브렝스(Wavelength)를 발표했고 (참고: https://aws.amazon.com/ko/wavelength/), 2위 마이크로소프트와 AT&T는 애저와 5G를 통합하여 기업고객에게 에지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네트워크 에지컴퓨트(NEC, Network Edge Compute)’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파일럿 형태의 에지컴퓨팅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참고: https://azure.microsoft.com/ko-kr/overview/future-of-cloud/)

메타버스 플랫폼은 사용자 경험에서의 혁신을 수반하며, 매우 높은 네트워크 품질을 요구한다. 속도뿐 아니라 응답시간, 즉 지연시간에 대한 강력한 제약조건이 필요한데, 이를 5G에서는 URLLC(Ultra-Reliable, Low Latency Communication) 로 해결한다. 이를 실현하려면 서비스 인프라 관점에서는 에지컴퓨팅이 가장 핵심 요소이다.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이 만드는 생태계의 규모도 엄청날 것으로 예측된다. 관련 경제적 파급력이 매우 클 것이라는 뜻이다. 다양한 에지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이 현재 상용화 직전이거나 시험 운영 중이 다. 이 단계가 지나면 바로 메타버스 애플리케이션이 에지컴퓨팅 확산의 가장 확실한 촉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MR(Mixed Reality) 및 감각(Sensory) 기술 관련 산업의 비약적인 동반 성장도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에지컴퓨팅으로 바뀌면 뭐가 달라질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데이터) 처리 시간이 큰 폭으로 줄어든단 사실이다. 처리 시간 단축은 모든 컴퓨팅 작업에서 바람직하지만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생체(얼굴·음성)인식 등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빅데이터 기술 관련 컴퓨팅에서 특히 유의미하다.
에지컴퓨팅은 네트워크 비용을 절감하고, 대역폭의 제약을 해소하고, 전송 지연과 서비스 장애를 줄이고, 민감한 데이터의 이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로드 시간이 단축되고 사용자 가까이에서 배포되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동적 및 정적 캐시 기능을 모두 지원할 수 있고, 증강 현실 및 가상 현실 애플리케이션과 같이 응답 시간이 짧을수록 좋은 애플리케이션은 에지컴퓨팅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기업 고객은 에지컴퓨팅과 관련된 복구 능력과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컴퓨팅 기능을 로컬 네트워크에서 수행함으로써 중앙 사이트의 운영이 어떤 이유로 중단되더라도 지역 사이트를 계속해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또한 소스 가까이에서 컴퓨팅 처리 능력을 제공하여 중앙 사이트와 지역 사이트 간 데이터 이동에 드는 대역폭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